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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격리 후기 ㅣ 일주일 유급 휴가 ㅣ인간은 나약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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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stone3birds 2022. 3. 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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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걸려 일주일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최근에는 워낙 많이 걸리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기록을 남긴다.

 

 

1. 첫 증상 : 목이 칼칼하다.

아침에 잠에서 깼는데 목이 칼칼해서 밤새 건조했나 싶어 가습기를 틀고 물을 마셨다.

생각해보면 그게 전조증상이었다. 

 

2. 의심되면 자가키트를 해보기

혹시나하는 마음에 자가키트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음성이 나온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 깊숙~히 찔러넣어야 한다. 

 

3. 빠른 검사+약처방을 원하면 병원으로 가기

음성이 나와서 정상출근을 했는데 증상이 더 심해져서 병원에 갔다.

목감기로 왔다고 했더니 신속검사 해보겠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검사를 받았다.

양성이 나왔고, 

신속검사 양성이면 바로 PCR검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검사를 받았다.

PCR검사는 다음 날 오전에 결과가 나온다.

약처방을 해주셔서 약을 받고 집으로 왔는데 이게 정말 다행이었다.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약처방을 받기가 오래걸린다고 하니 바로 병원으로 가는 편이 좋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격리를 시작했다.

 

 

4. PCR검사 결과 '양성' 확진 이후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오전에 알려준다. 

PCR검사 양성이 나오면 그 날부터 7일동안 격리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동거인에게 알려 동거인도 PCR검사를 받고

함께 격리한다. (동거인 격리는 이제 안한다고 들은 것 같다) 

 

 

5. 증상

1일차 :  목소리가 잘 안나오기 시작하고 몽롱한 상태가 지속

2일차 : 목소리가 아예 안나와서 말하기를 포기. 침삼키기로 힘든 상태. 밥+약 & 잠

3일차 : 목소리는 좀 나오고 코가 막히기 시작. 여전히 밥먹고 약먹고 잠자기를 반복 

4~5일차 : 몸이 낫고 있는게 느껴짐. 어느정도 활동 가능 

6~7일차 :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 그러나 자가진단키트해보니 양성 나옴

격리가 끝난 후 8일차가 되는 날 출근했는데, 

몸이 다 낫지 않았는지 몸이 아파서 조기 퇴근.

9일차 되는 날 몸이 괜찮아져서 자가진단키트해보니 음성. 끝.

 

검색해보니 격리해제 후에도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오는 건 흔한 일이라고 한다.

다만 전염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을 해도 괜찮다고.

 

 

6. 코로나지원금

격리를 하는 동안 생계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생활비 지원을 해준다.

유급휴가가 가능한 직장인들은 빼고.

보건소에서 문자를 받으면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생활지원비를 신청하면 된다.

1인 기준 24만 4,370원 

신청해야 받을 수 있으니 대상인 분들은 꼭 챙겨서 받으시길. 

 

 

내 생각 

- 이 바이러스가 뭐길래 전세계 사람들을 이 오랜기간 괴롭힐까. 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다.

- 솔직히 아픈건 맞는데, 보통 때였으면 2-3일차 이틀 빼고는 출근했을 수준의 아픔이었다.

- 강제로 일주일이나 쉬게 되니 잠도 많이 자고 잘 먹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

-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주는 일주일 유급휴가인듯. 

- 걸리고 나니 오히려 후련하다. 나 이제 항체생겼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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